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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본질을 드려다 보는 육아

이것저것 엄마 2022. 12. 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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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저자 지나영
출판사 21세기북스

쉬운 육아?, 본질 그게 뭔데?

저는 인스타로 종종 육아서 정보를 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여러 정보가 많다 보니 신간에 대한 정보 역시 많습니다. 그런데 광고 로직 때문인지 유독 여러 번 피드에서 눈에 띈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 육아>입니다. 육아를 하는 사람이라면 육아가 쉬워지는 방법을 모두들 원할 겁니다. 육아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육아가 쉬워진다 하니 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에 등장하는 본질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사전에서는 사물의 존재를 규정하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사전에서는 사물이 그 자체이도록하는 고유한 성질이라고 규정합니다. 아리스토 텔레스는 “그것은 무엇인가?”의 질문의 대상이 되는 것이 본질이라 합니다. 본질이란 그것 그 자체를 말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아이의 본질은 내가 만든 아이의 모습이 아닌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저는 아이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빗대어 보면 엄마나 딸이란 타이틀로 쌓인 모습이 아니라 자연인 저의 상태와 모습이 저의 본질일 것입니다. 이런 저의 본질과 아이의 본질을 알면 과연 육아가 쉬워질까요?

밥 짓기 요법

혹시 “자식은 잘 키우려고 낳는 거 아니에요.”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 말을 한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지나영 교수입니다. 지나영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의 소아정신과 교수입니다. 저자는 병원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가족들을 만났는데 그 속에서 얻은 결론을 이 책으로 묶어서 냈습니다. 지나영 교수가 찾은 육아의 최종 목적지는 아이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독립입니다. 저자는 이 과정을 ‘본질 육아’를 통해 이뤄갈 수 있음을 말합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왜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불안해할까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그리고 아이에게 그렇게 하길 요구합니다. 그런데 아이의 미래가 정말 그렇게 그려질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지금 예상하고 있는 그 직업과 능력이 그 시대에 존재할까요? 우리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미래에 가보지 않았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너무도 바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 줘야 합니까?
저자는 밥 짓기 요법을 제시합니다. 밥을 짓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밥을 짓는 데는 쌀과 물, 그리고 불이 필요합니다. 쌀은 아이 자체, 즉, 아이의 본질, 잠재력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나 생각에 공감해 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은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밥을 지을 때 물의 양은 어떻게 조절하십니까? 쌀에 따라 적당량이 있습니다. 부모가 주는 사랑도 적당히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랑을 표현할 때는 존재 자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줘야 합니다.
밥 짓기 할 때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불입니다. 불은 가치, 마음자세입니다. 아이가 살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신뢰성과 책임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훈육 시에도 이 기준을 바탕으로 접근한다면 아이에게 이 가치를 가르칠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초 안아 주기의 실천

저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자주 하지만 거기서 끝납니다. 아이에게 존재 자체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받고 있고 자기의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세상의 풍파에 넘어질 수 있으나 금세 일어날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등원과 잠자기 루틴으로 20초 안아주기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20초 안아주기는 지나영 교수님이 강조한 '아이의 존재, 본질'을 사랑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아이에게 “엄마 딸로 태어나 줘서 고맙고 사랑해.”라고 말하며 20초 동안 꼭 안아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이에게 감사를 표하는 방법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감사는 삶에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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