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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양육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양육법은 바로 '마음 중심형' 양육법입니다. '마음 중심형' 양육법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 개선과 부모 자녀간 갈등의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으며 삶의 힘든 일, 고난을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 일관된 기조를 가지고 가지 때문에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양육자는 마음 중심형 육아법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일곱 가지 정서적 욕구

책에서 아이들이 필요한 일곱 가지 정서적 욕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소, 권한, 탐험, 교감, 중요감, 관심, 사랑입니다. 이 일곱 가지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하는데 충족되지 않았을 때에는 여러 갈등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양육자는 이를 확인하고 아이에게 계속해서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양육자 자신의 욕구를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양육자 본인의 정서적 욕구의 그릇이 비어있다면 아이의 정서적 요구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양육자가 먼저 자신을 돌봐야 합니다. 하지만 양육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이것을 실천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것을 실천하려면 엄청난 압박감이 들어서 시작조차 하지 못합니다. 그럴 때는 4번은 아이에게 정서적 욕구를 채울 수 있게 길잡이를 해 주고 1번 정도는 그렇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시작해 보는 게 좋습니다. 

양육자는 아이의 욕구를 보호해주는 수호자입니다. 아이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아이의 자존감이 위험해 집니다. 양육자는 아이에게 무조건적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아이 본인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야합니다.

 

감정 인정어

감정 인정어란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 주는 언어입니다. 여기에는 언어뿐 아니라 비언어적인 포옹, 공감어린 표정, 끄덕임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나!'의 말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그 감정 표현이 자유롭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아이들은 감정 표현이 더 격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양육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거친 몸짓의 표현이 진행되고 있다면 안전한 공간에서 아이가 자기조절력을 발휘할 수 있게 시간을 주어야합니다. 단, 아이가 혼자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옆에 있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단계를 넘어서 진정이 되었다면 아이의 감정그릇이 되어줍니다. 여기서 감정 그릇이란 '아이의 감정에 오염되지 않으면서 아이의 감정에 진정성 있게 응답하는 능력'입니다. 이때 감정 언어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를 짓거나 이야기를 계속한다면 충분히 공감을 받았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이런 신호가 없을 경우 다시 감정 언어를 사용해서 아이가 안정적인 감정 상태에 머물 수 있게 도와주면 됩니다.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 대신 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충분한 감정적 공감에 이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이런 상황에 놓인 것에 대한 감정적인 부분을 말해주시면 됩니다.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하겠구나."

 

아이의 바운더리를 존중해 주기

바운더리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경험, 의견, 행동입니다. 여기에는 신체와 감정, 소유물이 모두 포합됩니다. 양육자와 아이의 바운더리가 모두 존중받아야 합니다. 단, 양육자가 바운더리의 기준을 세울 때에는 일관적이고 아이의 나이에서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합니다. 또한 이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기준으로 바운더리를 설정해보면 더운 날 조금 간격을 두고 앉아 달라는 바운더리 설정은 2살 아이에게 무리입니다. 하지만 8살 아이에게는 가능한 바운더리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바운더리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육자가 자신의 바운더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양육자가 아이에게 바운더리 지키기를 요구할 때에는 바운더리를 알리고 감정 인정어로 대화를 하면 됩니다. 이때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는 질문을 해서 아이가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이 바운더리를 설정하게 됩니다. 양육자가 아이의 바운더리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감정이나 입을 옷, 취미생활, 관심사 등에 대해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아이의 신체를 만질 때에는 아이의 긍정적인 신호를 먼저 확인한 후에 신체 접촉을 해야 합니다. 신체도 결국은 아이의 바운더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에게 복종을 기대하거나 부탁하지도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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